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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칼린 에세이를 읽고 그냥:) 이 아닌 열정의 삶을 발견하다.

얼마전 동생 대학원 졸업식 때문에 서울 올라갔었는데... 그때 책장에 꽂혀있던 이 책을 보면서 ... 책 제목 처럼 그냥 읽어 볼려고 가져와서 읽게 되었습니다. 사실 박칼린 이란 분은 남자의 자격 예능 프로그램에서 합창단 지휘하는 모습을 보고 처음 알게되었고, 보통이 아닌 분이란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저 역시 고등학교 때 중창단을 했었고, 그 프로그램을 보면서 그때 생각이 많이 났었습니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남자의 자격에 대한 글을 쓰면서, 그 프로그램을 맡았서 이끌어 가면서 합창이 끝나는 순간 나 역시 이런 감동은 30년만에 처음 느껴본다고 고백할 정도로 벅찬 무대였었다고 하네요. 저 역시도 방송으로 보면서 진한 감동을 느꼈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박칼린이란 사람에 대해 진솔한 모습을 발..

Life Talk/Book 2011.02.17

따오기, 맨발, 저물어가는 강마을에서, 뻘 같은 그리움 / 문태준

올해 다이어리를 정리하다가 다이어리에 적힌 시집 몇 편을 발견하고 이렇게 올려봅니다. 해마다 시집 몇권씩 읽는데... 그중에서 문태준씨 시집 맨발중에 다이어리에 적은 시들을 올려볼께요. 일단 이 작가님 정말 친근해 보이더군요. 시집 프로필에 나와있는 해맑게 웃는 사진이 옆집 동네 아저씨 같은 편안함으로 다가왔습니다. 아니다 다를까 자연을 노래하는 싯구절 하나하나가 맑다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자연을 아름답게 표현하는 시들을 좋아해서 그런지 더 와닿았던 것 같네요. 따오기 논배미에서 산그림자를 딛고서서 꿈쩍도 않는 늙은 따오기 늙은 따오기의 몸에 깊은 생각이 머물다 지나가는 것이 보입니다. 어느날 내가 빈 못을 오도카니 바라보았듯이 쓸쓸함이 머물다 가는 모습은 저런 것일까요 산그림자가 서서..

Life Talk/Book 2010.12.29

2010 독서목록

올한해를 마무리 하면서 읽었던 책들을 다시 한 번 정리해봅니다. 매년 미니홈피에 기록을 남기고 있는데... 이번에는 블로그에 올려보기로 했습니다. 1. 거꾸로, 희망이다. / 김종호 외11명 / 시사in북 2. 맨발 / 문태준 시집 / 창비 3. 아. 내안에 하나님이 없다, / 필립 얀시 / 좋은씨앗 4. 인연 / 최인호 / 랜덤하우스 5. 그녀가 처음, 느끼기 시작했다. / 김민정 / 문학과 지성사 6. 루이스가 메리에게 / C.S Lewis / 홍성사 7. 카페 오사카, 교토 / 임윤정 / 황소자리 8. 갈대상자 / 김영애 / 두란노 9. 교양으로 읽는 역사 / 이상규 / SFC 10. 네덜란드 / 조지프 오닐 / 사피엔스 11. 메시지 신약 / 유진 피터슨 / 복있는 12. 천국에서 만난 다섯사람 ..

Life Talk/Book 2010.12.25

Brida / Paulo Coelho

얼마전에 파울로 코넬료가 트위터를 통해 한국에서 소설 브리다가 1위를 했다면서 인증샷을 올렸었습니다. 또한 한국의 독자들에게 감사의 메세지를 전하더군요. 저도 파울로 코넬료를 following하고 있어서 트위터를 통해 브리다에 대해 알게되었습니다. 참고로 파울로 코넬료 트위터 주소는 @Paulocoelho 입니다. 연금술사에서 느꼈던 언어의 마술사라는 애칭답게 이번에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 번 그의 작품에 대한 표현력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브리다는 어쩌면 연금술사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연금술사를 발표한 후 브리다를 썼구, 1990년에 출간되어 많은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고 합니다. 늦게나마 이렇게 한국어로 출판되었네요. 책을 읽다가 몇 구절들이 인상에 남아 적어보았습니다..

Life Talk/Book 2010.12.12

찰스콜슨의 '러빙 갓'을 읽고...

찰스 콜슨의 러빙 갓 을 읽고... 이 책을 접하기 전까지 찰스 콜슨 이란 사람에 대해서 아는 건 하나도 없었다. 이 책을 통해서 그를 알게 되었고, 그의 삶을 이해하게 되었다. 또한 워터게이트 사건에 대해 다시 한 번 알게 되었다. 전대미문의 대통령 탄핵사건... 그것도 아주 사소한 것에서부터 시작된 사건이었다. 그로 인해 그의 말 한마디면 어떤 일도 가능할 것만 같았던 백악관 특별보좌관이란 핵심 브레인에서 내려와 감옥을 경험하게 되고 교도소선교회를 창설하고 그곳에 몸담게 되는 한 편의 드라마 같은 이야기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것을 통해 하나님께서 계획하고자 했던 일들이 찰스 콜슨을 통해 듣는 것만으로도 벅찬 감동이 되었다. 사실 여기서 몇 줄의 글로 표현하기란 그가 겪었던 일들은 분명 견디기 ..

Life Talk/Book 2010.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