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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칼린 에세이를 읽고 그냥:) 이 아닌 열정의 삶을 발견하다.

Life Talk/Book

by Wono`s Travel Talk 2011. 2. 17.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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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동생 대학원 졸업식 때문에 서울 올라갔었는데...
그때 책장에 꽂혀있던 이 책을 보면서 ... 책 제목 처럼 그냥 읽어 볼려고 가져와서 읽게 되었습니다. 

사실 박칼린 이란 분은 남자의 자격 예능 프로그램에서 합창단 지휘하는 모습을 보고 처음 알게되었고,
보통이 아닌 분이란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저 역시 고등학교 때 중창단을 했었고, 그 프로그램을 보면서 그때 생각이 많이 났었습니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남자의 자격에 대한 글을 쓰면서, 그 프로그램을 맡았서 이끌어 가면서 합창이 끝나는 순간
나 역시 이런 감동은 30년만에 처음 느껴본다고 고백할 정도로 벅찬 무대였었다고 하네요.
저 역시도 방송으로 보면서 진한 감동을 느꼈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박칼린이란 사람에 대해 진솔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도전하는 것을 좋아하고, 여행을 좋아하며, 가족을 사랑하며, 소소한 일상에서 행복을 찾으며,
특히 최고의 사람들을 만나면서 그 삶들을 배워나가는 것들을 보면서, 또한 일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그 누구보다 열정적인 모습을 보면서, '닮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책 내용중에는 무릎팍도사에 나와서 말했던 부분이 겹쳐있어서 읽으면서도 그 얘기가 이 얘기였구나...
하면서 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또한 책 속에 함께 있는 사진을 통해서도, 잔잔한 감동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어머니의 자녀사랑과 교육방식 또한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동생이 미리 읽어서 와닿는 말들을 밑줄 그어 놓았는데요,  글 속에 공감가는 부분들 적어봅니다.

진짜 외로운 건 가슴 벅찬 기쁨을 함께 나눌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내일 공연이 있는 자라면 어떤 이유로도 오늘 죽어선 안 된다.

어릴 시절의 나를 형성한 것은 다양성이었다. 다양성은 내게 ' 그 어떤 것도 가능하다'는 것을 가르쳐 주었다.
이것이 바로 내 삶의 규칙인 '균형과 중심center'을 가져다 주었다.

무식은 죄가 아니라고들 하지만 내게 그것은 죄에 매우 가까운 무엇이다.

누군가에게 정말 필요한 걸 '캐치'해낸다는 것은 대단히 감동적인 일이다.

저는 제일 마지막 부분이 와 닿네요.
그냥 읽어 보기로 했다가, 박칼린의 매력에 빠진 한권의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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