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th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신과 인간'을 만날수 있었습니다. 이 영화는 90년대말 알제리에서 발생한 테러사건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라고 합니다. 프랑스 신부님들이 선교를 위해 무슬림들이 사는 작은마을에서 공동체를 이루며 마을사람들과 함께 나누며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속에 가난하지만 평안한 모습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주변지역에 테러리스트들에 의한 무자비한 살인사건이 발생하면서 신부님들은 수도원에 계속 남을지, 아니면 떠날지에 대해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여기에서 사람으로서의 인간적인 모습들을 발견하 수 있었습니다. 죽음앞에 모든 인간이 자유로울수 없다는생각, 어느 한 신부님이 자기는 여기 살려고 왔지 죽으려고 온 게 아니라는 지극히 인간적인 모습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