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부터 블로그를 해야겠다라는 마음을 가졌다.
무엇보다 블로그를 해야겠다라고 마음을 느꼈던건 나의 미니홈피가 점점 폐쇄적으로 바껴가는 아쉬움으로 인해
나만의 영역으로 남아있는 공간이 되어간다는 점이다.
또한 사진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예전부터 미니홈피 사진첩의 사이즈 한계로 인한 불만이 있었다.
나에게도 무언가에 소통공간이 있어야겠다는 마음이 있었고, 안경닦기난로군의 추천으로 티스토리를 접하게 되어,
블로그에 대해 하나하나 배워나가는 과정이다.
가장 중요한건 내가 계획하고 실행해 나가는 일들을 이 블로그를 통해 보여주고 싶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10년뒤 꼭 세계여행을 해보고 싶은 일이나, 글을 써보고 싶은 욕심이라던지....
꿈만 꾸는 것이 아니라, 하나하나 이루어 나가고 싶은 마음으로 블로그에 도전하는 것이다.
원래는 사이시옷이란 필명을 쓸려고 했으나, 다른분이 쓰고있는 관계로
여러개(오렌지구름, 폴라베어, 살찐성시경)를 놓고 고심끝에 기러기여행이란 필명을 쓰기로 했다.
기러기여행이란 필명은 조규찬 노래를 듣다가 가사가 기억에 남아 쓰게되었다.
블로그 제목으로 Eagle&Child 라고 붙인것은 이장소가 영국의 옥스퍼드에 있는 작은 펍 이름인데
C.S Lewis 와 J.R.R Tolkien이 이곳에서 서로의 원고에 대해 토론했던곳이다.
C.S Lewis를 존경하는 마음도 있고, 이 블로그 또한 그런 공간이 되길 바란다는 의미에서 붙여보았다.
이곳을 통해서 서로 많은 사람들이 소통할 수 있는 행복한 공간이 되었으면 한다.